중구 청구동 약수하이츠(동아) 아파트에 지난 6월 4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40여대가 출동하는등 아파트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아파트 113동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중인 택시에서 오후 6시 40분경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없이 2시간만인 저녁 8시 40분경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해 소방 170명, 경찰 9명, 한전 2명 가스 2명, 중구청 통합본부 직원 10명등 총 220여명과 소방차등 장비 40여개가 동원됐다. 중구통합본부 직원들과 중구청장, 시·구의원, 청구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현장에 필요한 행정력과 물품등을 지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중부소방서에서는 화재 신고접수를 받은 뒤 3분만에 선발대가 도챡했으며, 곧바로 아파트 거주자들을 대피토록 명령하고, 긴급구조 통제단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리고 지하 3층 산타페 내부 구조자 2명을 구조해 1명만 후송됐지만 큰 부상은 없었다.
지하 주차장은 아파트와 별개로 구획돼 있어서 상층부로 번질 우려가 없어서 다행이었으며, 바로 배연 작업을 실시해 마무리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희 중부소방서장을 비롯해 서양호 구청장, 조영훈 의장, 박순규 시의원, 김행선 부의장, 이혜영 의원이 찾아와 완전진화까지 현장을 지켰다. 박성준 국회의원도 화재소식을 듣고 달려와 소방관계자들과 주민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에서는 지친 소방관들을 위해 간식과 음료, 물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들은 “현재 화재원인을 정밀감식하고 있고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