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 필동 주민자치센터 헬스장

최은영 kmj@jgnews.co.kr 2004.08.09 17:24:49

몸짱ㆍ건강짱 만들기 구슬땀

 

◇필동사무소 3층에 위치한 헬스장에서 주민들이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다.

 

런닝머신ㆍ바벨 등 돌리며 건강다져

한달에 1만원… 마음까지 젊어져

 

 늘씬한 몸매, 탄력있는 근육, 건강한 몸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물론 중구에서도 몸짱! 건짱(건강한 사람)이 되고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내의 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 그곳은 바로 필동 3층에 위치한 헬스장.

 

 찾아간 시간은 오후3시쯤. 한참 더울 시간인데도 많은 회원들이 각 헬스기구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얼굴이며 등이며 땀이 흐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필동 주민자치센터에 헬스장이 생긴지 3년이 훨씬 지났지만 주민들의 꾸준한 애용으로 헬스장의 열기는 더해간다. 더욱이 웰빙바람이 불면서 건강과 몸짱이 되기 위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헬스장을 찾는 이들의 연령도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총 100여명의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는 헬스장에는 다양한 사연들로 운동을 시작한 이들이 많다.

 

 김순복(47)씨는 늘 몸이 피곤하고 어깨가 아파 1년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1시간씩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고, 1주일에 한번씩 등산을 통해 지금은 가벼워진 몸으로 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고.

 

 박진환(42)씨도 매일 2∼3시간씩 런닝머신 자전거 역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있는 몸매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한다. 운동을 통해 86㎏ 몸무게를 10㎏이나 감량했고, 혈압 당뇨환자였던 그는 헬스와 등산으로 유산소운동을 오래한 결과 폐활량도 좋아지고 건강도 회복되는 등 꾸준한 운동으로 인생을 즐겁게 살고 있다고.

 

 정정순(46)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2년5개월정도 운동을 해서 7㎏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지금도 건강과 날씬한 몸을 위해 런닝머신 위에서 온몸이 다 젖도록 열심히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땀 흘리고 난 후 샤워하는 기분은 정말 최고"라며 "자신을 사랑하면 운동도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한다.

 

 홍순봉(56)씨도 운동 마니아이다. 40세까지 머리감기가 힘들었을 정도로 살이 쪘었는데 지금은 10년의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근육과 젊음,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혈압과 당뇨에는 조깅, 등산, 헬스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최고라며 젊었을 때부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필동 헬스장의 숨은 일꾼인 손정옥씨는 매일 헬스장에 나와 회원들이 편안하게 운동을 할수 있도록 회원관리 및 청소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이 찾아와 함께 하기에 더 없이 보람되며 기쁘게 일하고 있다고.

 

 필동 헬스회원들은 첫째 건강을 위해, 둘째 자신의 만족을 위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 중독증(?)에 빠져있다. 몸과 마음을 유기적으로 결합된, 풍요롭고 아름다운 인생을 추구하는 웰빙시대에 우리 모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운동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그것도 한달에 단 1만원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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