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제4대 중구청장 취임식에서 성낙합 구청장은 '밝은 미래도시, 세계 으뜸도시' '새희망, 새변화, 중구 도약을 시작하며'라는 취임사를 통해 "경제, 교통, 환경, 복지, 교육,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으뜸 중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ㆍ교통ㆍ환경문제 적극 해결
구민위한 봉사행정 앞장 설터
최근 중구는 도심 공동화가 계속 진행되어 상주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청계천 복원사업은 우리 구가 인간 중심의 환경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참으로 좋은 기회다. 이런 기회를 발판으로 중구를 희망차고 밝은 미래도시로 열어가기 위해 우선 중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완료하고 동대문운동장 주변에 민간자본 유치로 공항터미널을 건설하는등 동대문지역 관광특구를 활성화해서 지역경제 부흥의 구심점을 만들어 내겠다.
또한 재산세등의 경감을 검토하고 지역주민을 고용한 업체를 우대해 주며 중소기업 관련 기금을 대폭 증액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결을 위해 보다 체계적으로 교통 환경을 개선시켜 나가겠다.
학교운동장과 공원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고 마을버스 노선을 정비, 확충해 대중교통수단과 불편없이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
셋째, 삶의 질이 최우선시 되는 요즘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난 5월 서울광장이 조성되었고 닫힌 하늘을 여는 청계천 복원사업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구는 빠르게 자연 친화적인 생태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구도 광희고가도로등 고가도로를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녹지공간을 넓혀 나가며 무질서한 간판도 정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
넷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
노인종합복지관 추가건립을 검토하고 어려운 노인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며 노인복지기금도 증액해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나가겠다.
또한 어린이집과 탁아시설을 증설하고 장애인 및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등의 생계보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회관 건립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간다.
다섯째, 미래의 꿈나무를 키우기 위한 교육 으뜸구를 조성해 나가겠다.
남산타운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인 초등학교 건립과 외국어 고등학교와 과학고등의 특수목적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박성범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환경도 개선시켜 나가겠다.
끝으로 기본이 바로선 행정과 열린 디지털 행정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
아울러 남산주변 고도제한 규제완화등 행정을 혁신해서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해 나가고 구민들에게 한 약속은 꼼꼼히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간다.
또한 추진된 사항은 반드시 알리고 구민 여러분의 좋은 의견도 바로바로 수용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구민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저와 공무원은 우리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들에 대해 "지금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불합리한 법을 바꿔서라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자"면서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은 힘 닿는데까지 돕겠다"고 약속했다.
성구청장은 "우리는 마음만 합한다면 기적도 만들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중구는 이미 경쟁력있는 일류 도시의 행정기반이 착실히 다져져 있는 만큼 안정적인 토대위에서 새로운 변화를 적극 수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중구는 변하고 있고 새로워지고 있고 반드시 희망의 중구를 일궈 내자"며 "경제 교통 환경 복지 교육 행정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으뜸중구를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에앞서 성구청장은 "지방자치 시행 초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10년간의 세월동안 중구를 경쟁력 있는 일류도시로 만드는데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동일 전구청장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 전구청장이 추진해 온 역점사업들도 확실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선거기간 중 서로 지지하는 당이 달라 불편한 관계가 있었더라도 이제는 한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중구를 위해 함께 뭉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