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람 / 나광진 숭례문수입상가 회장

김두식 기자 ejgnews@hanmail.net 2018.06.20 13:56:26

소프트웨어 위주의 상가운영 선언

 

/ 2018. 6.20

 

점포 인테리어 등 시설개선 추진

 

"상품의 고급화, 다변화, 차별화 앞세우고 대고객서비스를 병행하는 것이 상가활성화를 위한 기본 출발선입니다."

 

다변화 되고 치열해지는 수입 잡화시장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객 시선을 이끌 수 있는 상품구성이 앞서야 오프라인 시장에서 상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숭례문수입상가 나광진 회장의 생각이다.

 

상인회 총무를 역임하다가 회장선거에 입후보해 지난 1일 상인들의 열렬한지지 속에 취임한 그는 유통업계에 20여년 종사한 전문 유통 인이다.

 

그는 회장 입후보 당시 시장의 어려움을 감안, 하드웨어는 과감히 떨어뜨리고 소프트웨어 위주의 상가운영을 위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인들 스스로가 참여하는 시스템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나 신임회장은 "230여 점포상인들은 영업행태와 영업방침은 다르지만 집단상가 활성화라는 명제에서는 같은 만큼 상인 스스로가 정해진 규율 속에서 힘을 합하면 시너지효과는 폭발적일 것"이라며 집단상가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상인들이 변화에 점차 둔해지는 것은 상가활성화의 저해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점포의 인테리어와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고객쇼핑 동선확보를 통해 상가 쾌적성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상인들은 상품 구성과 장사에 대한 욕구는 강한 만큼 룰을 지키면 서로 양보의 마음이 솟아나 상가 분위기는 좋아진다"며 "그 분위기가 고객에게 연결되면 상가활성화의 장기적 플랜이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입상가가 수입자유화 이전에는 호황기였지만 구조개혁 지연과 저출산, 고령화등으로 전통시장의 시스템붕괴가 두드러져 과감히 혁신해야만 생존 할 수밖에 없고 글로벌경제도 현실적인 구조조정을 가장 앞세우고 있어 시장에서도 현실을 받아 들여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상인 들이 입주토록 토양을 만들어 젊은 층이 유입돼야 젊은 상가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상가 앞마당에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있지만 주변 환경이 너무 어수선하고 부자연스럽다는 고객들의 지적이 많다"면서 "소상공인 정책과 운영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제공이 필요하고, 행정관청에서는 상인들이 원하는 것을 헤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상가 전면부 저수조 용도변경을 통해 문화공간을 조성하면 숭례문 건너편에 조성될 광장과 어울릴 수 있는 조건인데도 특정집단이 개입해 사유재산에 대해 간섭하는 것은 명백한 재산권 침해"라고 지적하고 "시장발전을 위한 계획이라면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 회장은 "남대문시장 상인회가 순수상인으로 구성되면 별도로 움직여온 우리들도 남대문시장 일원으로 적극 동참해 시장 발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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