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동대문쇼핑몰 주변 외국인 범죄예방과 인권보호를 위해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갖고 있다.
/ 2018. 5. 23
서울중부경찰서(서장 노규호)는 지난 17일 서울의 작은 중앙아시아라 불리는 동대문쇼핑몰 주변 몽골타운의 외국인 범죄예방과 인권보호를 위한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가졌다.
몽골타운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위치해 주말에도 탄력적으로 영업하는 은행으로 지방·수도권 전역에서 환전과 송금을 위해 모이는 외국인 근로자들로 몽골 현지의 음식점과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지역특색에 맞추어 중부경찰서와 몽골 노동사회복지부 한국주재 사무소(소장 바야르 만다흐)는 외국인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취약시간대 순찰 및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자 '몽골타운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운영키로 했다.
새로 신설된 몽골타운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현재 운영 중인 중부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12개 지부, 약 300여명 활동)에 편입돼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운영된다.
노규호 경찰서장은 "자국민 범죄예방·인권보호를 위해 한국주재 노동복지부 사무소에서 자발적으로 중구 첫 번째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결성해 마음이 든든하다"며 "사회안전망을 공고히 다지고 기초치안을 확립하는 등 공감 받는 공동체치안 구현을 위해 민·경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몽골 노동사회복지부 한국주재 사무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한민국에 체류 중인 몽골인 노동자는 약 4만6천여명이 있고 매년 늘어가는 추세로, 이에 자국민들의 복지를 위해 몽골 정부에서 유일하게 한국주재 사무소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