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유치, 야간시장 활성화 한몫

김두식 기자 ejgnews@hanmail.net 2018.05.09 14:55:44

아동복 축제행사 푸드트럭 영업… 고객·상인들 환영 지속운영 필요

 

삼익패션타운과 메사빌딩 사이 푸드트럭에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2018. 5. 9

 

고기가 불판에 익으면서 숙주가 겉드린 소스. 파인애플, 마늘에 파스리가 얹어지면서 음식을 손에 받아든 고객 얼굴에 미소가 넘쳐난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저녁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남대문시장 아동복도매상가가 밀집된 지역 한쪽인 삼익패션타운과 메사빌딩 사이에 5대 프드트럭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음식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푸드트럭은 유통변화에 따라 온라인판매가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판매는 정체돼 도매시장 야간 불빛이 빛을 잃고 있어 국내 도매시장을 지키고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푸드트럭을 유치, 새벽 기지개를 켜자는 취지로 남대문 아동복상가연합회에서 나서 추진한 행사다.

 

남대문시장은 야간에는 아동복상가 골목이외는 어둡고 정막감만 돌아 도매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시장 주변의 조명을 밝게해 주고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계획을 세워 지원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드트럭이 시장에 들어와 야간영업을 하고 시장노점에 대해 노점실명제가 실시되며 질서가 잡혔고 노점상들의 영업이 오후 8시면 대부분 철수, 이후 시간에 푸드트럭등을 유치해 남대문시장 주변의 명동, 남산, 숭레문등의 관광과 쇼핑 인프라를 살려 상가활성화를 도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푸드트럭 핑크피그 김현식 사장은 "여러 행사장을 다니며 음식을 판매했으나 남대문시장이 어둠에 묻힌 줄은 이곳에 와서야 알았다"며 "야간에 먹거리 문화도 중요한데 이곳은 음식문화가 과거에 머물러 특색있는 먹거리 문화를 유치함으로서 의류상가발전의 동반자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푸드트럭을 유치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마마아동복상가 최익순 회장은 "상인들은 앞서가는 디자인과 가격 저렴화로 아동복 생산과 판매할 뿐 유통과 연결되는 고객들의 공간확보에 미처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시장분위기가 중요하기에 우선적으로 푸드트럭을 유치해 불을 밝히고 분위기를 바꾸었는데 고객과 상인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지속적으로 먹거리 문화를 유치토록 관계청에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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