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랜드마크 '빛의 나들목' 제막

김두식 기자 ejgnews@hanmail.net 2018.04.25 13:14:20

명물 시계탑 재탄생, 한국 고유의 정서와 전통의 미를 글로벌 디자인으로 표현

 

지난 7일 열린 시계탑 제막식에서 김재용 회장과 최창식 구청장등 상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2018. 4. 25

 

남대문시장의 명물인 시계탑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남대문시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남대문시장의 랜드마크로 우뚝선 '빛의 나들목'이라는 시계탑은 600년을 이어온 남대문시장의 다져진 역사성과, 정겹고 흥겨운 남대문시장의 역동성, 서울의 색을 담은 남대문시장만의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주변 환경과 가시성을 확보하면서 남대문시장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새로운 명소로 디자인 됐으며, 기능과 조형미와의 조화, 해외 방문객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 한국의 고유한 정서와 전통의 미를 글로벌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밝히는 글로벌 명품시장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했다.

 

작품 '빛의 나들목'은 간접 조명으로 인한 따뜻한 야경을 연출해 작품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많은 광고물과 지장물로 다소 시각적 피로감을 주는 현장속에서 한국의 정서를 나타내는 독특한 야경을 연출해 예술성과 시인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남대문시장상인회(회장 김재용)가 지난 7일 본동상가 앞에서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김정안 중구전통시장상인회장, 김인 서울남대문시장 회장, 박칠복 본동상가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계탑 제막식'을 가졌다.

 

남대문시장 본동상가 앞에 2010년 10월에 제작·설치 운영했던 이 시계탑은 2018년 '남대문시장 명소 조성 사업'을 통해 '빛의 나들목'이라는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탄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대문시장 야간 활성화를 위한 '별빛놀이터 점등식'이 열려 참석한 내빈들과 상인들이 다함께 축하했다.

 

김재용 회장은 "남대문시장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계탑은 상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빛의 나들목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시계탑은 향후 더 새롭게 발전해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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