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월 신중부시장 건어물 축제에서 김정안 회장과 최창식 구청장, 김기래 의장 등이 중부시장 최고를 외치고 있다.
/ 2017. 9. 27
우리나라 최대 건어물 전통시장인 신중부시장에서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건어물맥주축제'를 개최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신중부시장 상인회(회장 김정안)와 신중부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단장 최정만)이 공동주최한 이날 축제
는 건어물 안주와 어울리는 호프타운을 조성해 신중부시장을 알리고 관광객과 젊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한 문
화관광형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게 됐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 축제에서는 '만원으로 즐기는 행복한 맥주파티'라는 콘셉트처럼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만원 한 장으로 쿠폰을 구입하면 시장 중앙통로에 마련되는 맥주존에서 시원한 맥주를 무제한 제공했다. 여기에 오징어입 버터구이, 코다리 순살 강정, 진미채 전, 북어채 튀김, 멸치 주먹밥 등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건어물 안주가 맥주의 풍미를 한껏 북돋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축제 첫날인 14일 저녁 7시에는 1천명이 동시에 맥주를 마시는 장관을 연출하는 '도전! 1천명 맥주마시기' 가, 건
어물을 주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경연하는 '건어물을 부탁해' 가 진행됐다.
다음날인 15일 저녁 8시 30분에는 오징어, 한치 등 건어물을 재미있게 의인화한 '나를 외쳐봐! 오부장 지못미대회' 를 마련해
건어물 안주를 씹으며 맥주와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시장 곳곳에서는 흥겨운 공연 및 체험과 알찬 전시 이벤트가 펼쳐졌다.
'스트레스 해우소 씹을거리' 라는 어른 놀이터 공간을 준비하고 상담소와 펀치기계를 운영하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프리마켓, 건어물 조각전, 중부시장 역사전시, 대한민국 건어물 상품대전 등이 상설 운영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무대에서는 인기가수 축하공연, 버스킹, 마술쇼, 다채로운 밴드공연 등이 펼쳐지고 밤 9시부터는 '7080 뮤직 디제잉쇼' 가 가을 밤 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최창식 구청장, 김기래 의장, 시·구의원, 동대문시장 상인, 주민등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중부시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