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 중구지회장에 윤재랑씨 임명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17.05.10 16:43:21

"갈등 극복하고 화합하는 중구지회 만들 터"

 

윤재랑 월남참전 중구지회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2017. 5. 10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서울시지부(지부장 정성철)는 지난 4월 10일 월남참전자회 중구지회장에 윤재랑(74)씨를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제1대 최광문 지회장, 2대 김수안 지회장에 이어 3대 지회장을 맡게 됐으며, 4월 28일 중앙회장 이·취임식이 마무리됨에 따라 5월 중에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4월 5일 각 지회장들이 서울시지부와 중앙회에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지회장 후보들에 대한 건강과 범죄경력을 조회하고 심사위원회를 열어 결격유무를 확인한 뒤 만장일치로 중구지회장에 선임됐다. 이번 지회장 심사에서는 정치인은 철저히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랑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으로 구성돼 있어 화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그동안 갈등이 조금 있었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회장으로 임명 되자마자 인쇄관련 업소에서 지원받은 1천만원 중 600만원을 활용해 회원들에게 백미 300포를 지원하고, 보훈회관 식당에 17포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임원들과 함께 중구청을 방문해 최창식 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윤 회장은 "현재 정부에서 매월 30만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회원들이 아직도 많은 만큼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도는 물론 베트남 전적지를 매년 2회씩 방문하면서 라이따이한들을 찾아 지원하기도 하는 등 수년 동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25년 전 명동성당 장덕필 신부께서 솔로몬이라는 세례명을 주시면서 '열심히 봉사활동 하라'는 말씀을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그는 "자녀들에게 3명씩 출산하라. 그러면 아파트 한 채씩을 사주겠다고 약속하자 자녀들이 모두 3명씩 출산하면서 모두 아파트를 사주기도 했다"며 출산율 증가에 일익을 담당했음을 시사했다.

 

을지로에서만 50년을 거주하고 있는 그는 81년부터 지금까지 덕수중학교에서 조기축구를 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인 박막동(70) 여사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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