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구구민회관 지하식당에서 열린 2014년 송년회에서 이문식 회장과 최창식 구청장 등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2. 24
연말을 맞아 (사)실향민 애국운동 중구협의회(회장 이문식)는 지난 17일 중구구민회관 지하식당에서 '2014년 송년회'를 열고 회원 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근면성실하고 솔선수범은 물론 실향민 애국운동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연순 황영학씨가 채병률 중앙회장 표창을, 황봉숙 장윤생씨가 최창식 구청장 표창, 정인옥 성준경씨가 정호준 국회의원 표창, 강대호씨가 이문식 실향민애국운동 중구협의회장등의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민현주 국회의원, 고문식 행정보건위원장, 채병률 중앙회장, 지상욱 중구무지개행복위원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문식 회장은 "실향민은 해방된 이후 6·25로 인해 생겨난 이산가족들로 전쟁이 끝난 뒤 월남했거나 타향에 떠돌면서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이지만 조국 근대화의 주역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실향민에서는 2억1천만원을 들여 남산 소나무 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소나무 210주를 식재해 남산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병률 중앙회장은 "실향의 설움을 안고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여러분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맞게 됐다"며 "이제 남아있는 우리들이 실향민 정서를 다시 가다듬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망향제는 물론 남산가꾸기, 자유수호운동등 중구민 복지향상에 기여해 온 실향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틈만나면 옛 고향을 그리워하는 장모님이 있어 여러분들의 안타까움을 조금은 알 수 있다"고 격려했다.
민현주 의원과 지상욱 위원장도 "실향민 가족 여러분들이 금년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