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책·드라마 페스티벌 '아싸'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3.05.08 15:43:30

충무아트홀 야외광장 등… 공연·전시·가족참여 체험프로그램 인기

 

지난 4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2013 중구어린이날 대축제 및 제2회 책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도심 속 '문화예술의 메카'인 충무아트홀이 책과 융합된 특별한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충무아트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013 중구어린이날 대축제 및 제2회 책 드라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중구의회 의장, 황용헌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소재권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중구가 주최하고 중구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신양숙)가 주관한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책은 놀잇감'이라는 주제로 읽는 책 중심에서 문학과 미술, 연극, 놀이, 체험, 설치미술, 영화,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결합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취학전 어린이에게 알맞은 책을 원작으로 한 우수 공연물을 다수 편성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 참여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도심 속 문화예술의 메카인 충무아트홀이 이날 하루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행사는 △책의 변신(책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공연 및 전시) △체험마당 책이랑 놀이랑 △이웃사랑 장터마당(먹거리장터, 아나바다) 등으로 구성됐다.

 

책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공연 및 전시와 배우 전무송씨가 원화와 음악을 배경으로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책을 읽어주는 '배우 할아버지의 이야기방'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는 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 '토끼와 호랑이' '호랑이형님'등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인형극 '이야기꾼 호랑호랑이'와 컨서트, 애니메이션, 연극이 결합된 복합적 체험 음악극인 '페페의 꿈'이 공연되기도 했다.

 

충무갤러리에서는 중구의 위인 이순신 장군의 유년시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날아라 거북선'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소년 이순신이 되어 난중일기 속 일화를 체험하는 기쁨을 선물했다.

 

1층 로비에서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마술 공연과 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영화가 상영됐고, '책 놀이터'와 '도미노 카프라나라'를 마련해 휴식을 취하고 대기 시간의 무료함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광장 야외무대에서는 재미있는 동화 '똥벼락'을 원작으로 한 판소리와 인형들이 펼치는 기발하고 엉뚱한 올림픽'희한한 붐붐'이 2회씩 공연됐다. 광장 한 켠의 드라마 텐트에서는 훈련된 스토리 액터들이 어린이들에게 권장도서의 내용을 드라마로 보여주기도 했다.

 

야외광장 곳곳에는 △모기야 놀자 △나만의 책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잠자리만들기 △미스트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설치해 엄마와 아빠, 아이들이 함께 마음껏 체험토록 했다.

 

이와 함께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아나바다 장터와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도 제공했다. 장터 판매수익금은 중구드림하티사업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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