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7대 필동경제인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박장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7대 필동경제인협의회장(이하 필경회)에 박장선 (주)명진아트 대표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지난 10일 남산오리집에서 열린 2012년도 임시총회에서 회원 138명 중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하고, 감사에는 마상철, 김기중씨를 각각 선임했다.
이번 회장선출은 지난해 12월 당시 박장선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회장직을 그만 둔 뒤 이날 보궐선거를 통해 재 선출됐다.
박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필동 인쇄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시 한 번 나서게 됐다"면서 "필동 인쇄인들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부담되지만 회원들을 위해 낮은 자세로 슬기롭게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필동 인쇄업계와 논란이 되고 있는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들과 소통하고 구청장과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회장은 "필동문제는 생존권과 자존권이 걸린 문제로 민생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며 "필동 인쇄인들을 몰아내지 말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용도변경과 관련해서는 "필동에서 인쇄영업을 하는 것을 주거지역에서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던 것을 2010년 1월2일 구청장 방침이전의 것은 전면 용도변경을 비롯해 허용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500㎡ 이상의 영업장은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경회 측 관계자는 "불법건축물과 주차장 위반 등의 사안은 우리가 현실법을 위반한 것이기에 시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