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원영식 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원영식 회장(사진 첫줄 좌측 두번째)이 장학금을 전달 한 뒤, 학생 및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불우청소년을 위한 '원영식 장학회(회장 원영식)'가 설립됐다.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6일 김경하 관장과 원영식 장학회장, 해당 학생,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영식 장학회 출범식을 갖고, 첫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10명 등 31명 학생들에게 각각 월 20만원씩 총6천200만원의 장학금과 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생들은 신당복지관 각 팀의 사례대상자 중 학습 지원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 대상자와 관내 주민센터 사회담당자의 추천을 통해 1차 선발 후, 장학회장이 최종 심사해 선정했다.
복지관은 2개월마다 대상자 및 보호자 상담을 통해 장학금 관리와 학습지도를 점검하게 된다. 또, 자아 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진행하고, 자연과 더불어 정서적 안정을 도모코자 여름방학 일일 여행도 실시한다. 아울러, 1:1멘토링을 실시해 학습지도 및 진로 상담 진행을 할 계획이다. 이에 발생되는 비용 150만원은 복지관에서 부담한다.
한편, 원영식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중구 행복더하기에 성금·성품을 기탁해, 현재까지 성금으로는 6억8천702만원, 성품으로는 1천101만3천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원금은 수급자 학생 학업에 필요한 제반비용, 소외 어르신 문화행사, 정기결연 생계비 지원 등에 쓰여 졌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또, 2009년에는 1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되기도 했다.
원영식 회장은 "미친 열정이 있어야 한다. 꿈을 크게 갖고 미친 듯이 달려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소외된 청소년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세상을 살 수 있도록 관심의 끈을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