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중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장충공원 경로당에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20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위한 2012년도 여성발전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내 여성단체에서 신청한 14개 사업을 심의한 결과 금년도 여성발전기금 지원대상 사업으로 6개 사업에 4천7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올해 여성발전기금은 지난 2월 여성관련 기관·단체로부터 14개 단체(14개 사업)로부터 1억2천200만원의 지원 신청을 받아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평가점수를 합산한 후 고득점 순으로 지원대상 사업이 선정됐다.
중구여성발전기금은 2012년 2월 현재 12억원을 조성한 상태이며, 공공성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1억1천300만원의 이자수입을 추가 적립, 총 조성액은 13억 1천300만원이다.
이에, 13억원에 대한 당해 연도 이자 수입 4천700만원으로 1개 단체 당 최고 9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은 당해년도 이자수익금으로 지원해오고 있으며, 지난 2년동안 모두 11개 사업에 1억여원을 지원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영수(부구청장) 위원장은 "심사위원들이 분야별 특성과 소요예산의 적정성 등을 고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지원 금액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여성발전기금 지원단체 및 사업을 살펴보면 △숭의여자대학 산학협력단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적응 지원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중구지부 부설 가정폭력관련 상담소 '가정폭력,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정폭력관련시설 종사자 양성교육' △(사)한국종이접기협회 '노인종이조형지도자 파견사업' △중구보육정보센터 '슈퍼내니 프로젝트'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의 발달장애학생 모(母)의 사회지지망 구축을 위한 자치동아리 프로그램 '맘마! 미(美)아(我)!',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성 평등 가족문화를 위한 에코젠터 가족학교' 등이다.
중구 관계자는 "효율적인 기금 운용과 기금 확충으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익사업 위주로 계획이 충실한 사업을 발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은 2월 중 기금지원 대상사업 지원 단체와의 합동설명회를 갖고 약정서를 체결해 보조금을 교부하게 되며, 여성의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 발판 마련을 통해 여성능력 개발과 정체성 확립은 물론 여성단체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