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신당동에 위치한 중앙체육관에서 최돈오 관장이 박사학위를 취득한 관원 출신 4명에게 축하패를 전달한 뒤 화이팅을 하고 있다.
신당동에 위치한 (재)중앙체육관(관장 최돈오)출신 관원 4명이 지난 2010년과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재민, 박준호, 박세환, 최영준씨 등 4명이다. 중앙체육관은 앞으로 무도발전 및 후진양성에 기여해달라며 지난 16일 체육관에서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최돈오 관장은 "무도를 학문적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쉽지가 않는 일인데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태권도는 물론 무도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축하패를 받은 김재민씨는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라살 아라네타 대학교 경영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도깨비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준호씨는 경기대학교 대학원 경호안전학 박사를 취득해, 경기도 경호안전학 강사 및 경희대 동명태권도 관장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 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 겨루기 심판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세환씨는 단국대학교 대학원 운동역학 전공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세경대학교 스포츠복지과 교수로 재임중이다.
최영준씨는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교육학 전공 이학박사를 취득해, 현재 한국체대 연구원을 지내고 있다.
대부분 운동하는 사람들은 학문과 멀리 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앞으로 이들은 학문적으로는 후진양성 배출과 정신적으로는 태권도 및 무도를 체계적으로 보급해 나가며 본 체육관 관원들은 물론 무도인들의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태권도, 합기도, 역도, 복싱관 등으로 이루어진 중앙체육관은 9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근대 무도의 산실인 만큼 유명 프로 선수들을 무수히 배출해 왔으며 이곳에서 최돈오 관장에 의해 성장한 무도인 들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범으로 활동하는 등 국위선양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중앙체육관은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 및 저소득 가정 성금돕기, 심장병어린이 돕기 등 남모르게 지역봉사에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