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부모는 아이 잘되라고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아이는 부모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쯤에서 대한민국 부모들의 '올바른 자녀 교육법'에 대해 되짚어 봐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우리는 한 번도 연습을 하고 엄마가 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실제 많은 엄마들은 '엄마역할'에 대한 공부나 준비없이 자신의 성격과 생각대로, 혹은 교육현실에 맞춰 아이들을 키울 뿐이다.
이 책은 아이도 즐겁고 엄마도 행복하기 위한 자녀 인성교육 지침서이다. '엄마'가 가져야 할 인생관에서 육아, 살림, 재테크, 교육, 학부모로서의 역할, 엄마의 인간관계 등 '엄마의 자격'에 대해 다정한 조언과 따뜻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엄마의 자격'은 77가지의 육아 멘토링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아이의 인성교육도 놓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조언을 하고 있다. '아이의 기분을 대신 말해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집안일을 거들게 한다', '도움의 손길은 꼭 필요할 때에만 뻗는다', '아이 앞에서 선생님 험담은 하지 않는다' 등의 이야기들은 젊은 엄마들이 자칫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잘 지적해주고 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저자는 엄마로서, 여자로서 더 멋지고 행복한 삶을 위해 책을 펴냈다고. '엄마가 먼저 당당한 인생의 주인공으로 서야한다'는 대목은 자신과 아이의 삶 사이에서 고민하는 엄마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 주기도 한다.
(다츠미 나기사 지음 /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