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취임한 전종훈 중구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시설관리공단에 전종훈(55) 제2대 이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공단은 지난 20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6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리를 잡은 공단을 어떻게 도약시키냐 하는 과제를 안고 취임하게 됐다"며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고 잘 된 부분은 확대해 보다 좋은 조직, 일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윤 추구를 떠나 공익과 효율성으로 출발한 공단의 상황은 어렵다"며 "민간기업에 비유하면 중소기업에 해당되는 시설관리공단이 열악한 여건 하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직원들의 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정한 인사 확립'과 '노사 대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그러나 무사안일한 모습의 직원에게는 재교육을 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임기 동안 중구민을 위해 봉사정신을 발휘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전종훈 이사장은 고려대 행정학, 한국중앙연구원부설 한국학대학원을 졸업했고, 극동대 겸임교수, 인하대·고려대 강사,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단장, 정대철 유재건 국회의원 4급보좌관 등의 경력이 있다.
또 '백나운 경제사학의 비판적 연구(1986) 한국학대학원 석사논문', '아담스미스와 정약용의 경제질서관 비교연구(2005) 한국학대학원 박사논문' 등을 저술·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