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생지 중구 첫 ‘이순신 축제’ 개최

문당 desk386@naver.com 2025.10.22 13:48:41

‘이순신1545 중구’ 도시브랜드 선포와 메인 퍼포먼스, 체험·공연 풍성
명보아트홀 사거리서 10월 25일 열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 인근이 새로운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에서 ‘2025 이순신 축제’를 처음으로 연다.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를 지역 정체성으로 확립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거리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은 중구의 도시브랜드 ‘이순신1545 중구’ 선포다. 이 브랜드는 장군의 탄생 연도인 1545년을 상징하며, ‘용기·지혜·불굴의 정신의 출발지’를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해군홍보대 비보잉 공연, 중구 홍보대사 김태연의 무대, 태권도·치어리딩·한국무용 등 공연이 메인 무대를 채운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철인 이순신 체력왕 콘테스트’다. 동별 4인 단체전과 성인·청소년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 ‘제1대 철인 이순신’ 타이틀이 주어진다.

 

구독자 216만 명의 유튜버 이도현이 철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해군홍보대 프린지 공연도 무대를 이어간다.

 

체험존 ‘순신 플레이(PLAY)’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별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통놀이, 거북선 만들기, 난중일기 컬러링, MR 양궁, 드론 축구 등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상인과 예술가가 참여하는 마켓과 205m 먹거리존도 설치된다. 금돼지식당, 태극당, 은주정, 마복림떡볶이 등 중구 대표 맛집이 참여해 먹거리 선택 폭을 넓혔다.

 

축제는 주민 참여 요소도 강화했다. 체험 부스와 포토존을 돌며 스탬프 7개를 모으면 선착순 1,545명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주민 120명이 참여한 대형 캔버스 프로젝트와, 주민 자원봉사대 ‘1545 순신지기’ 운영도 현장 곳곳에 배치된다.

 

중구는 본행사에 앞서 18일부터 24일까지를 ‘이순신 위크(Week)’로 정하고, 도보투어·공연·전시·놀이·체험 등 37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충무공 정신을 지역의 자산으로 되살리고, 축제를 통해 ‘이순신 탄생지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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