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감사 횟수 급감 사학비리 방치 의혹 사실로 확인

문당 기자 desk386@naver.com 2025.10.13 15:57:39

윤석열 정부 기간 감사 횟수 과거 대비 매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
사립대학 종합감사 시 1개 학교당 평균 지적·처분 건수 역시 급감해
박성준 의원 “윤 정부 사학비리 방치, 사학 봐주기 의혹 사실로 확인”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중구성동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대학 감사·처분 현황’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기간 교육부의 사립대학 종합감사 및 재무감사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월 13일 밝혔다.


교육부 사학담당관은 사립대학·법인에 대한 감사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매년 종합감사 및 재무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조사 등 감사를 실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건 내외로 종합감사 및 재무감사를 실시했으나, 윤석열 정부 기간인 △ 2023년 6건 △2024년 6건 △2025년 8건에 그쳤다.

 


특히 2023년에는 사립대학에 대한 종합감사를 단 1건만 실시했고, 2024년에도 재무감사를 1건에 그치는 등 사립대학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사립대학에 대한 종합감사 지적 및 처분 건수 역시 급감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40건 수준의 감사 지적이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후 감사 결과가 확정된 2022년에는 평균 16건의 감사 지적이 있었다.


감사 처분 건수는 과거 학교당 평균 200건 이상의 처분이 내려졌던 것과 달리 2022년 평균 처분 건수는 신분상 처분 33.6건, 행정상 처분 20건에 불과하다.

 

 

또한, 감사 결과 발표 시기도 크게 지체되고 있다. 교육부는 2024년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종합감사와 재무감사를 실시했지만, 2025년 9월까지 단 1개 대학에 대해서만 감사 결과를 확정했다.


박성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사학의 방만경영과 각종 비리를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건전하고 투명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부는 사학비리 근절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감사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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