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010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 배우 김민정과 유승호를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김수용 집행위원장은 "두 사람이야말로 고전적인 이미지와 현대적인 감수성을 지녀 아역시절부터 탄탄한 연기력과 친근함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며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밝혀 홍보대사 김민정과 유승호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김민정은 "영화의 상징인 충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며 "쉽게 볼 수 없었던 고전 작품들을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며 홍보대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배우 유승호 또한 "홍보대사로 위촉돼 감사드리며 관객들과 함께 좋은 영화들을 맘껏 볼 수 있을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며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홍보를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아역시절부터 빛나는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사로잡는 배우다. 드라마 '술의 나라' '아일랜드' '패션 70s' '천국보다 낯선' '뉴하트', 영화 '버스, 정류장' '발레 교습소' '음란서생' '작전' 등의 작품을 통해 때론 청순하게 때론 도발적인 섹시함을 선보이고 팔색조 같은 매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또한 도시적인 이미지와 고전적인 이미지를 두루 갖추고 있어 폭넓은 장르의 연기 활동이 기대되는 충무로의 대표 배우다.
유승호는 2002년 월드컵만큼이나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집으로'에 출연해 9살 소년의 연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적셔줬다. 그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부모님 전상서'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영화 '마음이' '4교시 추리영역' '부산'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쌓는 동시에 소년에서 청년으로 흠잡을 데 없는 성장을 보여준 배우다. 최근 드라마 '공부의 신'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반항아의 이미지까지 소화해 내 앞으로 충무로를 이끌어갈 대표 연기자로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방송에서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아역 출신 스타 BEST10' 1위에 유승호, 3위에 김민정이 나란히 랭크 된 바 있는 두 배우는 인기 아역 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이뤄낸 배우라는 공통점 이외에도 또 다른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이트 설문에서 '배우 유승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누나는 누구냐는 질문에 김민정이 54.3%의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의 전통을 '발견'하고, 한국 영화의 역사를 '복원'하며, 21세기 매체 환경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영화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할 2010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는 9월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지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