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오는 9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공식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제의 대표 얼굴인 공식 포스터는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과 여홍구 교수의 작품이다. '더 하트 오브 무비'(The Heart of Movie)라 이름 붙은 포스터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슬로건인 '영화의 중심 충무로'를 그래픽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감각으로 표현했다. 보라색과 무채색을 주조색으로 적용해 영화의 중독적 매력을 나타냈으며, 캘리그래피로 쓰인 한글 BI와 고딕의 영문을 대비시켜 서로를 강화했다.
여 교수는 "붉은 필름통은 영화의 중심이자 심장을, 다양한 보라색 굴곡의 선들은 심장을 연결하는 혈관의 느낌을 상징한다"며 "2010충무로국제영화제가 지리적, 문화적, 산업적인 중심이자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소통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공식 포스터를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개최 준비에 돌입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의 전통을 '발견'하고, 한국 영화의 역사를 '복원'하며, 21세기 매체 환경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영화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2010년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충무로와 중구 명동 일대의 5개 대형상영관에서 40여 개국 200편 내외의 작품을 초청하는 2010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발견, 복원, 창조' 키워드를 반영한 고전영화와 현대영화를 고루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 장·단편 경쟁부문인 '충무로 오퍼스'와 '최무룡 회고전', 다큐멘터리 특집섹션 '더 크리에이터' 등 총 12개 섹션이 준비 중이다.
또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공연행사로서 시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받아온 '남산공감', '청계낭만' 등 다양한 축제행사도 마련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할 2010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는 오는 9월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지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