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2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황현탁 후보는 지난 22일 청구역 사거리 일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나라당 당원과 주민등이 대규모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황 후보는 "지난 공직생활을 했을 때는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얼굴을 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이제 앞으로 여러분 가까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육복지를 확대하는 등 주민들을 섬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구 구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와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이 압승을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이 저와 한나라당 시·구의원들을 반드시 당선시켜 주셔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또한 "중구에 많이 거주하시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서비스를 확충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식사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급식 서비스를 확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1등 후보인 황 후보가 반드시 확실하게 당선되도록 이끌어 달라"며 "진정한 구청장 후보인 황 후보만이 중구 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중구는 서울시가 그동안 가장 애정을 가졌던 자치구"라며 "최근 산책하기 좋아진 남산을 앞으로 4년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시민 전체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중구의 남산자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로써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중구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지난 4년간 중구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앞으로 4년간 일자리 100만 개를 창출해 지역경제와 살림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한나라당 시·구의원들이 주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한나라당의 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