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무지개 운동 발대식'에서 지해경 회장이 신창현 심화순 회원과 함께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는 지난 26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통일 무지개 운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전개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중구구립여성가요합창단의 합창 등이 펼쳐진 가운데 정동일 구청장, 고문식 의장, 이혜경 의원,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김성수 중부소방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지해경 회장은 통일무지개 회원 560명을 대표해 신창현 심화순 회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회원들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정부의 대북정책 공감대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화합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실천한다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활동을 솔선수범 수행한다 △북한을 개혁개방국가로 이끄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앞장서서 지원한다 △한민족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선진통일한국 건설에 이바지한다 등과 함께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통일 일꾼들로서 한반도 전체의 선진화를 앞당길 것을 다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김영수 서강대교수가 '통일시대 시민교실'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송순철 담당관이 '민주평통과 통일무지개운동'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전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해경 회장은 "가난했던 우리 나라는 이제 다른 나라에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으나, 남북이 갈라져 있는 한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튼튼한 안보의식 아래 강해져야 하며 5천만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행기관장인 정동일 구청장은 "지해경 회장 취임 후 중구가 통일의 열정과 안보 속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 같다"면서 "통일무지개운동이 중구에서부터 전국으로 펴져서 우리의 힘으로 통일을 이룩하고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서 국가번영을 이룰 수 있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문식 의장은 "우리는 민족 통일에 대해 막연한 꿈을 갖고 있는 게 아닌지 반문해본다"며 "이 발대식이 통일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깨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무지개운동이란, 민주평통자문회의의 자문위원 1인과 지역주민 6인이 함께하는 국민적 통일운동으로서, 소통과 참여의 열린 통일문화를 만들어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화합과 신뢰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고 통일선진인류국가의 도약을 견인해나가는 운동이다.
통일무지개운동은 △빨강, 통일꾼 양성 △주황, 정부 대북정책 공감대 확산 △노랑,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동 △초록, 지역사회 봉사 활동 △파랑, 남북교류협력 활동 지원 △남색, 한민족 공동체 네트워크 △보라,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 활동 등 '7대 실천 과제'를 자발적으로 추진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