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노인회중구지회장 이·취임식에서 박만복 회장 내외가 축하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만복 회장이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중구지회는 지난 22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2대 이문식 지회장 이임 및 제13대 박만복 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800여 명의 많은 관내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으로 관악 팝스 오케스트라의 효도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황인한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이 박만복 신임회장에게 등록증을 전달했으며, 관내 44개 경로당을 대표해 박규원 명동경로당회장이 이문식 전 회장에게 감사패와 성품을 전달했다.
박만복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시대는 일제와 6·25전쟁으로 인해 파란만장했다"며 "그러나 구름에 달 가듯이 살다보니 어느덧 백발이 됐다"고 했다.
그는 또 "그동안 중구지회를 이끌어 오신 이문식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에 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식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간 중구 어르신들의 많은 도움과 업적으로 중구지회의 예산이 20배나 늘었다"며 "구청과 의회의 관심과 어르신들의 노력, 직능단체의 협력으로 전국 270개 시·군·구 지회 중 연2회에 걸쳐 최우수지회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박만복 회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앞서가는 중구지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랫동안 어르신을 대표해 중구지회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맡아 오신 이문식 지회장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새로 취임하신 박만복 회장이 큰 중책을 맡으셔서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됐다"며 "중구에서도 근본이 살아있고 효가 실천되는 모범 중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문식 의장은 "이문식 회장은 그동안 어르신 복지위한 기여를 많이 하셨고, 박만복 회장께서도 그에 못지않은 노력을 하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이곳에 모이신 어머님과 아버님께서도 항상 건강하고 아프지 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고성수 을지경로당 회장은 △우리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한다 △우리는 경로효친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 제도가 유지·발전되도록 힘쓴다 △우리는 청소년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에 봉사하며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선다 등의 노인강령을 낭독했다.
한편 이날 이혜경 김수안 김기태 임용혁 의원,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지해경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 조걸 바르게살기중구협의회장, 유기영 생활체육중구협의회장, 박종섭 한국효도회중구지회장, 이오장 한국자유총연맹서울시지부장, 송용순 한국부인회중구지부장, 이경일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 이승옥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장, 안정분 중구새마을부녀회장, 김인숙 중구주부환경연합회장, 이금영 약수노인종합복지관장, 황용곤 자연보호중구협의회장, 유병선 새마을지도자중구협의회장, 설동춘 특수임무수행자중구지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박만복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