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박노현 서장이 강영숙 신임 위원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지난 20일 중부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4월 정례회의를 개최, 강영숙 위원을 신임 보안협력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은 보안협력위원회 설립 이후 여성으로서는 최초인 강영숙 신임 위원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으며, 지난 3년간 위원회를 이끌어 온 정순녕 전 위원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박노현 서장을 비롯한 신·구 위원장, 보안협력위원들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의하고 즉석에서 1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이튿날 강북경찰서(서장 채수창)에 근무하는 고(故) 장철희 이병의 아버지인 장병일 경위에게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채수창 서장은 "경찰 협력단체로서는 최초로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찾아왔다"며 "국가적 슬픔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말하며 성금과 함께 편지까지 가져온 따뜻한 온정에 고마워했다.
강영숙 신임 보안협력위원장은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앞으로도 모든 일에 솔선수범해 경찰협력단체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1974년도에 설립된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이 매년 증가하고 그에 따라 사회 부적응 및 문화적 갈등으로 일탈행위가 동반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부각하고 있어 설립된 민간협력기구로, 전 경찰서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에 조기 정착하도록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