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복지건설위원회에서 김기태 부위원장과 김수안 위원이 김해성 도시관리과장으로 부터 제안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고문식)는 지난 16일 제178회 임시회 폐회중 제7차 복지건설위원회(부위원장 김기태)를 열고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결정 의견청취(안)'를 채택했으며, '동국대학교 내 산학 협력관 및 기숙사 신축공사 중지요청에 관한 청원'은 보다 심도 깊은 심의를 위해서 6월 마지막 임시회까지 청원기간을 연장키로 하고 의결 보류했다.
중구청장이 지난 3월16일 제출한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결정 의견청취(안)'는 지하철 1호선 시청정거장이 시설설치 이후 서울시 메트로에서 실시(2004.7.14~2005.8.29)한 지하역 통로용량확보 기본구상 용역 결과 이용객 증가로 인해 도시철도 정거장 설계기준인 'D등급'에 미달하는 혼잡역사로 조사돼 혼잡도 개선공사 시행으로 지하철 이용승객에게 편의와 안전성을 제공하고, 서울시 신청사 건립 등 도심지 개발계획으로 인한 장래 수송수요에 부응토록 시설확장공사를 시행코자 서울시 메트로에서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결정을 요청한 사항이다. 또한 이번 변경결정은 당초 결정시 누락된 역사출입구 및 변전실 면적(2천82㎡)과 금회 환승통로 신설 등 기존역사를 확장하는 면적(994㎡)을 포함해 변경결정(증 3천76㎡)하는 사항이다.
김기태 부위원장은 "지하철 이용승객에게 불편함을 줬던 시설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어 이번 청원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사료된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하고 이용불편 최소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충동 주민의 청원으로 김수안 위원이 지난해 11월20일 소개한 '동국대 내 산학 협력관 및 기숙사 신축공사 중지요청에 관한 청원'에 따르면 교지와 인접한 임야만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해 개발하고 있는 동국대측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사로 인해 주변 지역주민은 일조권 침해,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진동 등과 같은 사유가 발생돼 피해가 막심하며, 보상범위 또한 불투명하게 진행돼 주민들에게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수안 위원은 "지난 177회 임시회 6차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이 청원건에 대해 의견청취를 했으며 재차 심사했고, 당사자간 충분히 협의토록 했다"며 "그러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주민이 법에 호소하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5대 의회 임기 말까지 의회가 심도깊은 심의를 통해 의결을 보류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