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접목 공원 탄생

강지원 lhy@jgnews.co.kr 2009.12.23 18:29:56

청계천 장교동길 일대… 한빛미디어갤러리·파크 동시 개장

 

◇지난 17일 ‘을지 한빛거리’ 개장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과 관계자들이 대형 미디어보드를 체험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2가와 청계천 장통교를 잇는 장교동길 일대에 중구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종합 미디어아트 공간이 생겼다.

 

 중구와 서울시는 중구 삼각동 7-1 일대(청계천 장통교 주변)에 ‘을지 한빛거리’ ‘한빛미디어갤러리’ ‘한빛미디어파크’를 조성하고 청계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 지난 17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오 시장은 “을지 한빛거리는 도심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도심 재창조 사업의 결실”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첨단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전광판을 통한 축사에서 “한빛 미디어파크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공원으로 시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청계천과 더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심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컨텐츠가 있는 거리인 ‘을지 한빛거리’는 가로등과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음향시설을 장착한 첨단 가로 시설물인 ‘첨단 지능형 가로등(IP-Intelight)’, 인근 지역 중심의 정보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로 구성된 미디어 시설물인 ‘미디어 월(Media Wall)’로 구성됐다.

 

 예술과 기술이 접목한 디지털 아트 갤러리인 ‘한빛미디어갤러리’는 옛 서울의 모습과 임금의 행차도를 표현해 관람객이 다가가면 병풍 속 그림이 반응하는 상호반응형 병풍인 ‘디지털 병풍’, 직접 자신의 사진을 찍고 대형영상으로 전송해 다양한 연출형태로 디스플레이 되는 ‘미디어 모자이크’, 실제 생물체를 통해 경험하기 어려운 생물들의 특성을 디지털 환경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폰트’, 벽 속의 LED가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해 현재의 모습과 수 초 전의 모습을 동시에 다른 레이어로 보여주는 ‘입체 LED 큐브’로 구성됐다.

 

 미디어 특성화 옥외공원인 ‘한빛 미디어파크’는 가로등과 사람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을 활용해 바닥에 비친 영상이 반응하는 ‘영상가로등(Interactive Show Vision)’, 전광판에 펼쳐지는 비주얼 미디어아트를 제공하고 시민의 얼굴을 소재로 다양한 화면의 효과를 연출하는 ‘미디어 보드(Media Board)’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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