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국무총리기 역전경주대회에서 우승한 중구육상연합회 회원들이 우승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 육상이 1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민생활체육 중구육상연합회(회장 장흥대)는 지난달 8일 경기도 고양시 통일로(원당역~임진각)에서 국민생활체육 전국육상연합회(회장 김정현)가 주최한 ‘제31회 국무총리기 통일기원 국민생활체육 시·군·구 대항 역전경주대회’에서 2시간30분57초의 기록으로 당당히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준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수원시는 2시간32분10초로 중구와 1분13초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중구육상연합회원은 서건철 이재문 김근남 정해욱 정병열 전천실 김권기 김일만 황현철 장상순 등 39세~62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로 구성돼있다.
중구육상연합회는 1998년 열린 제20회 대회 이후 11년 만에 다시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으며 2007, 2008년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이 더욱 의미가 크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늘 통일로를 달리는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바로 이러한 국민의 의지를 결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상헌 대회장은 “오늘 경주가 생활체육 본연의 모습으로 승자도 패자도 없는 모두가 화합의 승자인 경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