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특성 살린 합기도 한마당

강지원 lhy@jgnews.co.kr 2009.11.11 19:39:27

중구합기도대회… 삼성ㆍ화랑ㆍ흑룡클럽 우승

 

◇지난 8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겨루기’를 마친 뒤 각 급별로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렁찬 외침과 날쌘 몸놀림이 어우러진 화합의 합기도 한마당이 펼쳐졌다.

 

 국민생활체육중구합기도연합회(회장 박영훈)는 지난 8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합기도한마당대회’를 개최했으며, 겨루기 부문에서 삼성클럽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연무 부문에서는 화랑ㆍ흑룡클럽이 공동우승했다. 준우승은 중앙클럽(겨루기ㆍ단체연무 부문)이 차지했다.

 

 이날 페더·플라이·라이트·미들·헤비·핀·밴텀·웰터·슈퍼헤비급의 ‘겨루기’, 화랑·흑룡·신강호 체육관의 ‘단체연무’, 총 22조로 구성된 ‘개인전 합기형’, 쌍절곤·검형·부채형·봉형의 ‘개인전 무기형’, 남녀 총 9조로 구성된 ‘낙법’ 등이 펼쳐진 가운데 각 참가 선수들의 우렁찬 응원과 열띤 환호 속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 시범단체연무를 선보인 학생들의 눈빛과 표정이 자못 진지했으며, 격파에 가벼운 실수를 했을 때도 금세 다시 재도전을 해 도중에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중구체육회 이대일 사무국장과 중구생활체육회 유기영 회장이 박영훈 회장에게 격려금을 각각 전달하기도 했다.

 또 (사)세계합기도무도연맹 최돈오 총재(중구연합회 명예회장)가 생활체육 활성화와 동호인의 화합으로 합기도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 선 신천수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유미숙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영훈 회장은 “오늘 대회가 국민생활체육중구합기도연합회 창립의 뜻을 살려 승패에 관계없이 그동안 준비하신 동호인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각 합기도클럽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 선의적인 경쟁으로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시작이 어렵고도 중요하다”면서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는 믿음과 단합된 힘으로 일신우일신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회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임원, 선수 여러분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공명정대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합심,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돈오 명예회장은 “대회가 무사히 잘 치러지고 더욱더 발전했으면 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앞서가는 중구로 위상을 확고히 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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