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회장 조걸)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신광교회(담임목사 백상규)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30일 장충단공원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실시했다.
이날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 회원 50여 명은 매주 장충단 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는 신광교회 신도들과 함께 닭고기 국수, 바나나 등을 이웃들에게 넉넉한 인심과 함께 나눠줬다.
봉사자들은 배식을 하면서 빠트린 사람들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면서도 공원을 오가는 사람들에게도 온정을 베풀기도 했다.
백상규 담임목사는 “한 해를 시작한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을 앞두고 있다”면서 “바르게 사는 것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바살협 회원들과 함께 중구민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을 베푸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걸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여러 내빈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부족하지 않게 음식을 넉넉히 준비했으니 많이 드시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나경원 국회의원은 “한가위를 앞두고 이웃돕기에 앞장서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넉넉한 한가위 보름달 같이 좋은 일들만 많이 일어나길 기원하겠다”고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넉넉하고 풍성한 인심을 베푸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하다”면서 “앞으로도 나보다 이웃을 더 생각하면서 베푸는 일이 넘쳐나는 중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도 참석해 무료급식을 돕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