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제174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09년도 제2회 추경안을 심의할 예산결산위원장에 김기태 의원이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과 재정의 형평성, 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철저히 가리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과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사업예산을 적극 반영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심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남모르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집행부와 동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 추경예산이 최대한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보이지 않는 곳도 찾아서 고통 받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추경에 대해 “의회에서 심사숙고해 통과된 예산에 대한 집행부의 집행이 당초 계획대로 집행됐는지, 그로 인한 사업의 효율성 및 효과성, 그리고 지역발전의 기여도 등을 중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심사하면서 집행부를 통해 적절성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현장을 점검해 필요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제하고 현재 절실하다고 파악되는 주민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복지를 위한 예산에 투입토록 하겠다”면서 “동료의원들과 상의해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어느 한 지역에 예산을 편중시키기보다는 유동인구를 고려해 보다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