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개 사업에 453명 참여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도움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 노인일자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홈 헬퍼(home helper) 등 총 10개 사업에 453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자리사업에 따라 월 10~20일 근무에 20만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지난 10일 약수경로당에서는 ‘실버전문강사단’ 사업으로 소병천(73) 어르신이 박정언(77) 어르신에게 컴퓨터 활용 기술을 친절히 가르치고 있었다.
소 어르신은 “일대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가르치면서 집중이 되고 편하다”면서 “복지관에서 배운 한글, 인터넷, 포토샵 등 컴퓨터 활용 기술을 가르치면서 보람되고,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박 어르신은 “비슷한 연배한테서 배우는 거라 그런지 귀에 쏙쏙 잘 들어온다”며 “지금 배우고 있는 한글 프로그램을 일상 행정업무에 활용을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이처럼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복지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관내 노인들에게 적합한 역할을 부여해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케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집 등·하원을 도와주는 ‘꿈나무 수호대’, 초등학교 1학년 교실청소를 해주는 ‘초등학교 교실청소 도우미’, 소외계층 가정의 가사활동을 도와주는 ‘실버천사 파견’, 재가노인 유형별 복지욕구를 조사하는 ‘재가노인복지 욕구 조사원’, 도시락배달·무료세탁 등 복지관 내 프로그램을 도와주는 ‘복지시설 도우미’, 보육시설 및 복지시설에서 특기적성 교사를 파견하는 ‘실버전문강사단’, 관내 건물 및 상가에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경비원 파견’, 초등학교 저학년의 배식을 도와주는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어린이집 배식보조 및 환경미화 업무를 보조해주는 ‘어린이집 도우미’, 홀몸노인에게 말벗이 되어주는 ‘독거노인 홈헬퍼’ 등 총 10개의 사업이다.
문의(약수노인종합복지관☎2234-3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