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학생 단편영화 공모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09.06.18 21:33:15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이달 말까지, 당선작 동대문 메가박스서 상영

 

◇대학생들이 단편 영화를 촬영하는 모습.

 

 올해 칸 영화제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능가하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동일)는 오는 30일까지 충무로대학생영화제 단편영화 공모전을 실시해 영화제 기간인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당선작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영화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젊은 영화인들을 위한 절호의 기회일 뿐만 아니라 나만의 독특한 경력을 쌓을 수도 있어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이번 대학생 단편영화 공모전은 국내 영화산업의 산실인 충무로에서 재능 있는 젊은 영화인을 발굴하고 국제 영화제에서의 상영 기회를 부여해 단편영화 부문을 활성화 하고자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키워드에 맞게 영화계의 선배와 후배가 만나 한국 영화의 미래를 논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대상은 2008년 이후 제작된 20분 이내의 단편영화로서 대학생이 제작한 작품이어야 하며, 작품 내 제작, 기획, 각본, 연출 각 부문에 최소 1인 이상이 참여해 4인 이상이 만든 것이어야 한다.

 

 응모를 원하는 대학생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www.chiffs.kr)에 공지한 심사용 DVD와 출품 관련서류를 6월30일까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학생 특유의 독특한 해석과 풍부한 영감,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미래 영화인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될 예정이다. 공모전 결과는 7월 중순 충무로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충무로국제영화제의 하준수 기획사업부 부장은 "요즘 대학생들은 UCC의 활성화로 짧은 영상 제작에 능하고 영화에 직접 참여하는 데 관심도 높아 ‘영화제 속의 영화제'로 대학생 영화제를 준비했다. 취업이 어려운 때에 개인의 역량을 키워 경쟁력을 갖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문의도 많다. 이번 대학생 영화제를 통해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3회째를 맞고 있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어제의 고전영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최신작, 화제작들을 통해 오늘과 미래를 조망하며 다양한 페스티벌과 함께 부분경쟁 포함,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대한민국 영화의 메카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문의: 02-2235-00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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