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 / 이 혜 경 의회운영위원장

이진희 Lhy@jgnews.co.kr 2009.03.25 22:45:34

“장기기증 통해 사랑 실천 본받자”

지난 18일 열린 제167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혜경 의원은 장기기증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사람의 몸이 죽음 이후에도 고귀한 생명으로 이어지는 기적을 경험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장기기증이란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불치의 환자들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나눔으로써 새 새명을 선물하는 것”이라며 “특히 뇌사 상태에서는 신장, 간장, 췌장, 췌도, 소장, 심장, 폐, 각막등을 기증할 수 있으며 각막 또는 인체조직을 기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서울국제마라톤 경기와 관련, “매서운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향해 달리는 수만명의 마라토너들을 보며 희망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며 “특히 42.195㎞를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중구청 직원들의 완주에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특히 “만 40세 나이의 이봉주 선수의 40회의 공식 은퇴 경기를 보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고민하는 이 시대에 가슴 한 곳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수환 추기경과 관련, “지난 2월 19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를 보며 ‘평생을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라는 추기경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겼다”면서 “87세의 노구에도 선하고 깨끗한 각막을 기증해 두 사람에게 새로운 빛만이 아닌 새 생명을 주신 숭고한 뜻을 실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립의료원 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장기기증 희망 등록신청서를 체출한 상태다. 그는 “장기기증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지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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