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노인주간보호센터 은빛사랑이 지난 13일 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홍기범(바오로)신부에 의해 진행된 1부 기념미사와 함께 2부 기념식에서는 ‘은빛사랑 추억찾기’ 주제로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이와함께 축하공연으로는 성심 어린이집 원아 공연, 유순모씨 등 12명 어르신 노래공연, 마술공연등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인 성심 어린이집 원아 공연으로 어르신들은 시종일관 미소가 끊이지 않았으며 박광덕 마술사의 다양한 마술 시범은 어르신들의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유순모씨 등 12명의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모자를 쓰고 트로트 ‘동반자’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율동을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3부에서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부대행사로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마련돼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홍기범(바오로)신부는 “은빛사랑은 앞으로도 중구 내에 힘들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은빛사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봉사자, 후원자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은 금처럼 화려하거나 소장가치가 있지는 않지만 은은하고 소박한 이미지가 있다”면서 “이런 은의 모습이 마치 어르신들의 모습을 닮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심상문 의장은 “은빛사랑이 오직 사랑으로 어르신들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육체적인 고통도 함께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을 대신해 임성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은빛사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맞벌이 가족 증가, 의술 발달등으로 노인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보호센터 뿐만 아니라 요양시설에 대한 준비 또한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자치구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