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에 국가보조금 신청

이진희 Lhy@jgnews.co.kr 2009.03.07 15:44:33

명동ㆍ남대문ㆍ북창동ㆍ동대문 관광특구 … 현안문제등 진흥사업 논의

중구의 명동, 남대문, 북창동, 동대문패션타운이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은 거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중구는 관광특구 진흥을 위한 필요사업에 대해 오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국고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으로 지난달 24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명동, 남대문, 북창동,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시길 남대문관광특구 회장은 “정부 관계자들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지만 상인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시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관광특구’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정부의 지원은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예산을 관광특구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각 관광특구의 특성에 맞게 분리해 지원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장환 명동관광특구 명예회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상징물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면서 “명동 외환은행 부근에 상징탑 건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성실 명동관광특구 회장은 “동대문, 이태원에 이어 남대문까지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명동은 아무런 준비조차 없다”면서 “국제적인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내에 중구청에서는 상인들과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노점 정비를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안내소는 세련되고 보기좋은 크기로 디자인되고 상면이 노출돼야 한다”면서 “공연장으로 운영 예정인 명동 엠플라자 5층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해 짧은 시간이나마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방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회장은 “정부에서 모든 사업에 대한 예산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지원 방법이 개선돼야 한다”며 “관광특구협회에 재량권을 행사해 예산을 효율성, 형평성 있게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열 북창동관광특구 회장은 “밤 8시 이후에 일어나는 심각한 호객행위를 위해 경찰서와 협의해 강력히 추진해달라”면서 “북창동 동ㆍ서쪽 입구에 관광안내판 설치 또한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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