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토박이회 정기총회에서 김성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는 2009년 중구 토박이회 정기총회를 열고 △2008년 사업추진실적 및 결산보고 △2008년 기금결산보고 △200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올해 전반기에는 △제5차 중구토박이 정기총회 및 신년회 △회장단 및 임원회 세미나 개최 △한문교실 및 청소년 예절지도 봉사활동 △서울성곽 환경정화 및 자연보호활동 △전통문화 유적지 순례 △고궁탐방 △불우이웃 돕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후반기에는 △중구토박이 뿌리찾기 △전통한복 수집 및 기증사업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세미나 및 토박이 한마당 개최 등 작년과 비슷한 사업을 전개하며 더욱 발전된 토박이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성완 회장은 “현재 중구 토박이회에 등록된 207명의 회원수를 점차적으로 늘려 500여 명의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회원들과 힘을 모아 중구 문화의 전통성을 발굴,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는 찬란한 역사 유적과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많이 탄생한 역사적 흔적이 많은 곳”이라면서 “특히 중구청장배 전국만담대회를 개최해 장소팔 문화유산인 만담을 부활시켜 후손들이 역사 보존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구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일 구청장을 대신해 전귀권 부구청장은 "만담대회 개최등을 적극 검토해 토박이 회원들을 중심으로 중구가 세계속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토박이 말 보존과 만담 부흥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장광혁 유머컨설턴트의 세미나와 전국팔도만담, 색소폰 연주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