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등 조사특위 본격 가동

이진희 Lhy@jgnews.co.kr 2009.01.22 22:47:09

중구의회, 명동환경개선사업ㆍ영화제등 3개 사업 대상

 

◇지난 12일 중구의회소회의실에서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조사특위을 열고 심의를 하고 있다.

 

 행정의 효율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구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고문식, 이하 조사특위)가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중구의 역점사업인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명동관광특구 환경개선사업,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등 3개의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집행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12일 중구의회 소회의실에서는 도시관리국 김정호 공원녹지과장의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관한 업무보고와 질의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김 과장은 업무보고에서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퇴계로 등 14개의 노선에 소나무 3천429주를 식재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31을 기준으로 현재 1천323주를 식재했다고 설명했다.

 

 고문식 위원장은 “의회에서 실시하는 행정사무조사는 집행부 정책집행의 책임성 확보를 위한 구정의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의 고유기능 중 하나”라며 “구정의 정책집행에 있어 문제점과 오류 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의정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정성과 투명성, 합법성 등을 명확히 점검하고 불합리한 제도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요구와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정발전에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궁금한 사항과 질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성실한 답변과 소신있는 견해를 밝혀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부구청장 출석 요구와 관련, “‘중구의회에 출석해 답변할 수 있는 관계 공무원의 범위에 관한 조례’에는 포함돼 있으나 관례상 위원회에는 업무 소관 국장의 선서와 보고 등으로 진행해 왔기에 출석이 곤란하다”는 구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른 구에서도 부구청장이 참석하거나 선서한 경우는 없다”며 “언제든지 위원회에서 요구하면 출석하게 될 경우 구정 업무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입법자문위원회를 통해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라며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를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동관광특구 환경개선사업은 오는 2월16일부터 3월 10일까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3월11일부터 31일까지 조사특위를 실시할 계획이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