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고려해 새해예산 심의”
김연선 의원
구랍 30일 열린 제165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김연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종합복지관 및 전문 요양 시설 건립 설계비 등 삭감된 복지 예산에 관한 중구광장의 지나친 게재 내용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발행된 중구광장에는 내년도 복지 예산에 대해 ‘무차별 삭감’이라는 내용이 게재됐다”며 “복지 예산 삭감에 대한 원인은 분명 있으므로 ‘무차별’이라는 단어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노인종합복지관 및 전문 요양 시설 건립 설계비와 관련, “내년 설립을 앞둔 중림동 복합시설은 올해 3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며 “2010~2011년 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 복합시설에 내년도 예산을 벌써부터 편성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노인회관 리모델링 공사 및 물품구입비와 관련, “리모델링 공사는 복지법에 의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우선 사업을 결정하고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종합복지센터 내 설치 예정인 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 “이 사업 역시 시비 4억원을 지원받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기에 내년에 반드시 예산을 집행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김연선 의원은 “내년 예산은 무차별하게 삭감된 게 아니다”며 “의회가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실현 가능성, 타당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예산 편성을 심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절차없는 가로수 이식은 문제”
양동용 의원
구랍 30일 열린 제165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양동용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나무 가로수 부적절한 식재와 다산로 일대 수십그루의 은행나무 가로수 이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지역주민의 신고를 통해 12월 26일 달려간 현장에 다산로 일대 수십그루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또다시 아무런 절차없이 무차별적으로 이식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며 “이는 서울시 깨끗한 거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보조금을 지원받아 왕십리 방향에 사업을 추진해야 할 명분을 무시하고 의회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올해 2월 조례 개정을 통해 가로수 수종 갱신이 있을 경우에는 서울시 심의를 거치도록 법적 장치가 마련될 것”이라며 “가로수가 도시민의 정서에 주는 영향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세종로 이충무공 동상 뒤 가로수와 관련, “동상 뒤로 서있는 도로분리대의 가로수를 없애고 이벤트성 분리대 공간을 만들려고 했던 서울시가 과다한 예산과 옮겨 심을만한 적당한 장소가 없어 사업을 중단하고 있음을 상기해본다면 은행나무의 절단과 이식현장은 문제가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행부에 대해 “일부 수형이 극히 불량한 가로수나 병충해에 감염돼 생육가망이 없는 가로수를 소나무로 갱신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환경오염저감, 녹음제공 등 자연생태계의 연결성 유지 등을 위한 가로수 조성 목적과는 달리 소나무만을 가로수로 고집하는 집행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