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26일 정동일 구청장이 (주)의종개발(대표이사 서성만)에 자원봉사 유공기업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텔의 시설 관리등을 수행하는 (주)의종개발의 집수리 봉사활동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구랍 26일 중구는 (주)의종개발(대표이사 서성만)을 자원봉사 유공기업으로 선정,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의종개발은 앰버서더 호텔의 계열사로 소피텔 앰버서더, 노보텔 앰버서더, 이비스 호텔등 5개 호텔에 대한 기술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건축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징을 살려 저소득 가정의 노후불량주택을 수리해주는 봉사를 하고 있으며 다른 집수리 봉사팀이나 집수리 봉사 프로그램인 MBC '러브 하우스'등에서도 포기한 폐가가 되다시피한 집들만을 찾아 새 집으로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작년에는 400만원을 들여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중림동에 거주하는 지체 3급 장애인인 김채영 부부의 집을 수리, 12월 4일부터 5일까지는 460만원을 들여 필동에 거주하는 차상위 계층인 이범희씨의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10평 남짓한 김채영 부부의 집은 지붕과 뼈대만을 남기고 수리를 해야 하는 난공사로 집수리 전 10여 차례의 현장답사와 안전진단을 실시, 안방과 작은 방은 천정과 흙벽에 가벽 설치 후 도배와 장판을 교체, 난방기기를 설치했다. 마당은 마루를, 부엌은 싱크대를 설치, 순간 온수기를 교체하고 벽체 미장보수는 물론 수납장도 제작해 설치했다.
추운겨울 밖에서 잠을 자야하는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밤 12시까지 공사를 강행하는 가운데 TV, 옷장, 컴퓨터 책상, 수납행거, 서랍장, 전화기, 쌀 80kg, 이불, 주방용품까지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희 세대의 집 또한 방 한 칸, 주방 한 칸의 노후된 주택이었으나 도배와 장판 교체, 싱크대 책상 수납장 신발장 교체, 전기시설 보수, 외벽 방수 처리등 페인트 공사를 실시하고 쌀과 주방용품등을 기증하는 등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임직원들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수리한 집을 방문, 문제점이 없는지 살피는 등 철저한 A/S 관리도 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곳곳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진실로 참봉사를 펼치고 있는 의종개발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성만 대표이사는 “집수리가 절실한 이웃을 도와 봉사의 보람을 찾고 있다”며 “‘작은 나눔, 큰 행복'이라는 사훈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