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JAMEE 워드 골든벨 영어경시대회서 초등부 학생들이 화이트 보드판을 들고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후원하고 (주)북토피아에서 주관하는 JAMEE(중구사이버영어교육프로그램) 워드골든벨 영어경시대회가 지난 17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과 소강당에서 열렸다.
참가자는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중구 관내 초ㆍ중학생들로, 각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년별 2명씩 모두 198명이다. 단, 해외 1년 이상 거주 및 해외 연수 학생은 제외됐다.
문제는 한글ㆍ영어 단어 질문, 원어민교사 질문, 영상 자료 및 청취 자료 등을 활용한 생활영어 분야에서 OX문제, 객관식, 단답형 등의 유형으로, 문제 범위와 문제 유형은 12월1일 JAMEE 사이트를 통해 이미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강당에서는 초등저학년부를, 대강당에서는 초등고학년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영어경시대회서 초등저학년부에 동산초 신민재, 초등고학년부에 동산초 장정연, 중등부에 성연수 학생이 워드 골든벨을 울렸다. 단체상은 장충초와 덕수중이 거머쥔 가운데 특히 장충초는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기쁨이 더욱 컸다.
워드골든벨을 울린 초등부 및 중등부 우승 학생 3명에게는 해외문화체험 연수 등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그리고 단체전에서 우승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해외문화체험 연수 기회를 가질 학생 추천권 등을 부여했다.
고학년과 중등부의 대회는 환호와 한숨, 긴장된 모습에 슬쩍 옆 친구가 적은 답을 곁눈질하는 골든벨 특유의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학생들은 저마다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고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초등 저학년부는 영어와 경기에 두려움을 떨친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이 강당안을 메웠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타 학교와 실력을 겨루면서 영어 발전에 대한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그동안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