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변에 자리 잡은 SH황학롯데 캐슬 아파트 7층에 쾌적한 경로당이 마련돼 노인들이 쾌적한 쉼터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 SH황학롯데캐슬 경로당은 손영택 회장， 이문식 노인회장을 비롯한 각 경로당 회장，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문식 지회장이 신임 손영택 회장에게 경로당 등록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황학동새마을부녀회(회장 전영희)에서 정성껏 조리한 따뜻한 삼계탕 만찬과 손영택 회장이 자비를 들여 기념품으로 수건 200장을 준비했다.

　SH황학롯데 캐슬 경로당은 금년 5월부터 106동의 거주민을 중심으로 경로당 회원을 모집한 결과 어르신 60여명의 신청을 받아 임원진을 구성， 지난 10월에 경로당 등록을 하고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됐다.

　총 80평 규모의 경로당 내부는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부엌， 화장실， 휴게실등 총 8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구청이 노래방 기기， 팩스 등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택 회장은 “경로당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 이문식 지회장등 많은 내ㆍ외빈에 감사 말씀드리며 특히 산적한 구정업무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인가를 내준 정동일 구청장에 전 회원을 대표해 감사 말씀드린다”며 “SH황학롯데캐슬 경로당은 노인들의 소외감과 무료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설립된 아파트의 자랑으로 정구청장의 효 실천사업과 더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경로당 회원들의 화합을 기원했다.

　이문식 노인회장은 “오늘 개소식의 축하와 더불어 앞으로 관내 42개 경로당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경로당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은 “아파트 주민과 노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노선을 확충하고 충무 아트홀 버스가 경유토록 하는 한편 관내 경로당들이 사립과 구립에 차별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환 시의원， 정범구 민주당 중구위원장， 박흥채 황학동장을 비롯해 라호태 황학동 주민자치위원장 이경일 중구여성연합회장등 각 직능단체장등이 참석해 경로당의 개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