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비자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며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친절과 미소로 맞이한다”
지난 3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동대문 관광특구 회원들은 시장경제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친절 캠페인을 전개하기에 앞서 결의문을 채택한 뒤 불황타개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이 선언한 결의문에는 고객맞이 서비스 개선,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을 통한 시장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4개 외국어를 연습해 외국어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2010년까지는 1천200만 외국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날 중구청 관광공보과 관광정책 담당 박순종 팀장은 고객 친절과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 4개 외국어 브로슈어 제작 배경 등을 설명했다.
박 팀장은 “외국 관광객 80%이상은 명동, 동대문, 남대문이 위치한 중구를 방문하게 된다”며 “외국어가 바탕이 돼야 친절을 베풀 수 있고 이것은 곧 매출과 직결된다”고 강조하고 “브로슈어는 상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장을 중심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4개의 외국어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캠페인은 두타, 헬로우 에이피엠, 밀리오레, 케레스타, 평화시장 등 5개 대형 패션몰과 동대문 의류도매상가 대표자, 중구상공회의소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어로 된 어깨띠를 착용, 두타 → 밀리오레 → 굿모닝시티 → 케레스타를 돌아 다시 두타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4개 외국어 브로셔를 배부했다.
배관성 대표이사는 "‘소비자는 내 가족이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슴속에 새겨야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다시한번 소비자의 중요성을 피부로 깨닫고 소비자 권리 신장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