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일일찻집과 자선바자회가 신당3동과 신당4동에서 열려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함정호)가 주민센터 4층에서 일일찻집과 자선바자회를 열고,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커피, 한방차, 떡, 과일등을 나누었다.
인기를 얻은 쌍화차는 (사)한국생약협회 고문을 맡고있는 임연학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 작약, 당귀, 천궁, 황기, 숙지황, 감초 등을 안동, 정선, 이천 등 각 지역에서 공수해 온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자선바자회에서는 신당3동 주순연씨가 의류 50여점, 스카프류 100여점등 관내 독지가의 성품을 비롯해 케레스타와 꼬망스에서 의류 총 300점을 기증하는 등 후원도 풍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마을 부녀회와 통장 친목회등 직능단체들도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일손을 도왔다.
함정호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주민들이 굉장히 많이 방문해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면서 “특히 일일찻집을 통해 번 돈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당3동 박용훈 통장협의회장은 “많은 주민들의 작은 정성이 연말을 쓸쓸하게 보내실 독거노인 등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분들께 조그마한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당4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기식)와 통장친목회도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공동으로 일일찻집과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이 행사를 위해 새마을 부녀회와 약수하이츠부녀회, 통장친목회원들은 가래떡, 미역, 대추, 의류등을 판매하는 한편 신당 4동에 있는 총 11개 직능단체에서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당4동 구립어린이집과 이레 어린이집에서 행사장 꾸미기에 동참해 아기자기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이날 모아진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문기식 신당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시기 일수록 이웃을 보살피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친근한 만남, 수익금을 통한 기부 활동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주 신당4동 통장협의회장은 “우리 주위에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더욱 힘차게 살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당4동은 일일찻집과 바자회가 끝난 뒤 마을마당에서 행복더하기위원회, 통친회, 주민자치위원회, 효 추진위원회 등과 통합 송년회를 마련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