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중구지회(회장 이문식)가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어르신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9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중구 어르신들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년회를 가졌다.
특히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어르신들에게는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중구의회 의장 표창과 구본걸 중부경찰서장 감사장 전달이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구청장 표창에는 정영주 회장(약수경로당) 김지식 회장(중림동 삼성사이버), 우주옥 감사(필동) 중구의회 의장 표창에는 신홍균 부회장(신당6동) 조명달 회원(신당 푸르지오)에게 각각 수여됐다.
중부경찰서장 감사장은 이복동 고문(명동경로당), 최정숙 사무장(동아아파트)에게 각각 전달됐다.
식전행사로 중구노인대학 고전무용 공연은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으며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 배호가요제 거창한, 정선희, 이영재, 선재환 등 가수들의 출연은 이날 분위기를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또한 정동일 구청장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열창해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앙코르 요청으로 힘입어 ‘어버이 사랑’의 이동훈 작곡가와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문식 지회장은 “올 한해 노인복지,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으로 송년회를 마련한 것이므로 약소하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어르신들의 마음으로 알아달라”며 “앞으로도 중구 어르신들을 잘 보살펴 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정동일 구청장은 “그동안 복지정책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달려왔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내년에는 운동기구를 확충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한문, 외국어 등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상문 의장은 “올해 행복하고 즐거웠던 일만 간직해 내년에는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시기를 바란다”며 “대한중구 노인회가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단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