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이경일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과 용옥화 여사, 회원들이 구청광장에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간장과 된장을 쌓아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구청광장서 열린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모금 생방송에 중구민들의 따스한 손길이 이어진 가운데 중구 여성과 어린이들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뜻 깊은 성금ㆍ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중구여성단체연합회(회장 이경일) 회원들을 직접 담근 간장 120개, 된장 90개등 총 210개의 사랑의 간장과 된장을 관내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올해로 5년째인 '사랑의 간장나누기'는 지난 4월 신당3동 어린이집 뒤뜰과 매봉산 인근에서 여성단체 회원과 신당3동 어린이집 원아, 학부모등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담근 간장이다.
이날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최병환 시의원등의 내빈들이 참석해 장 담그는 것을 돕고 격려하는등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 했었다.
이날 중구보육시설연합회에서 도 516만6천원의 성금을 행복더하기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관내 각 보육시설에서 알뜰장을 열어 원아들이 집에서 쓰지 않고 방치해 둔 구두, 옷, 장난감등을 교환하거나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알려졌다.
이경일 회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인 장을 마음과 정성을 다해 손수 담그다 보니, 맛있는 장을 받게 되는 이맘때를 기다리게 된다는 어르신들도 있다”고 밝혔으며 “행복더하기 성금도 원아들에게 절약정신과 봉사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열게된 알뜰장에서 얻은 수익금인 만큼 좋은 일에 쓰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