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를 소재로 다양한 주제를 카메라 안에 담은 사진 공모전이 펼쳐져 중구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는 ‘제13회 중구사진공모전 전시회 및 시상식’이 열렸다.

　금상은 김지수 씨의 ‘도심의 달구지’， 은상은 이영식 씨의 ‘오월의 궁’ 강태수 씨의 ‘사랑나누기’， 동상은 김성렬 씨의 ‘마지막 간판쟁이’ 외 2명， 가작은 이영훈 씨의 ‘레드카펫’ 외 3명， 입선은 강석화 씨의 ‘관심’외 29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금상은 상장과 함께 150만원， 은상은 100만원， 동상은 50만원， 가작은 15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입선은 3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은 중구를 소재로 국내외 발표되지 않은 자유 작품과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이면 누구나 공모가 가능했으며 컴퓨터로 만든 사진이나 사실성을 지나치게 변형， 합성한 사진은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상을 수상한 김지수 씨의 도심의 달구지는 삭막한 도심의 빌딩 사이로 달구지를 끌고 가는 황소를 초광각으로 찍어 동물의 모습을 표현해 흥미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상한 작품은 중구에 대한 홍보자료로 캘린더 제작， 각종 간행물 표지등의 이미지， 중구 각급학교 교육자료， 시청앞 광장과 지하철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전시， 중구와 교류중인 해외 지방자치단체 교류 전시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남상만 원장은 “해가 갈수록 참여율과 사진의 작품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많은 작가들께 감사드린다”며 “입상 작품은 중구의 귀중한 자료로서 과거의 아날로그 작품들까지 모두 디지털화해 영구보존， 문화단체ㆍ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중구를 알리고 전승시키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