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중구문화유산 해설사반 수료식’에서 남상만 원장으로부터 김명순씨가 수강생 대표로 수료증을 받고 있다.
중구의 문화를 선도하는 역량 있는 지도자들이 탄생하면서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에서는 문화원 이사, 문화유산 해설사반 강사,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문화유산 해설사반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증은 중림동 대한적십자 회장인 김명순 씨가 수강생 대표로 수여했으며 총 35명 중 중구민은 24명이다.
김명순 회장은 “중구 문화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며 “11회의 교육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많은 지식을 습득했을 뿐 아니라 자긍심도 갖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8일을 시작으로 약 2개월 동안의 교육에서 필기, 실기, 레포트 등의 총 점수를 합산해 성적이 우수한 수강자 또한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김연정, 우수상은 박혜숙 김광시 씨, 장려상은 이기주 김수남 씨에게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상에게는 25만원 상당의 디지털카메라, 우수상에게는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장려상에게는 5만원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각각 전달됐다.
한국문화원 연합회가 복권기금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실버문화학교 강좌인 이번 문화유산 해설사 교육은 박경룡 인문학 박사 등 5명의 전문 강사들이 맡았으며 교수, 교사 등으로 구성된 수강생들의 참여도와 교육열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들은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문화재탐방교실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점차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남상만 원장은 “문화유산 해설사 교육은 사회참여, 봉사활동을 위한 지역 문화 리더로서 성장케하는 가치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강사들의 이론과 현장학습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인 만큼 애향심, 자긍심을 갖고 중구 문화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수강생 대표 이기주 씨는 답사에서 “새로운 문화의식과 문화유산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해준 강사님을 비롯한 문화원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문화 사업 추진에 적극 동참해 이를 지원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