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 164차 중구의회 정례회 앞선 시정 연설에서 장애인ㆍ노인ㆍ여성 등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충,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 수준높은 문화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심 발전 통한 품격높은 도시 구축,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행정서비스 제공 및 열린 행정 구현 등 6개항의 2009년 새해 구정기조를 밝혔다. (다음은 주요내용)
중림복합시설 내년 개관 목표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돌입
충무로 영화제, 세계적 축제로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개선
◆장애인ㆍ노인ㆍ여성 등을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의료와 복지서비스에 있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중림동 등 서부지역 주민들이 보다 알차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림복합시설의 내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권익 증진을 복지관 확장, 경사로 보수, 화장실 등 편익시설 대대적으로 늘리는 등 이동시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청각ㆍ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화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며 다양한 친목도모 행사와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노인회관 리모델링과 엘리베이터 설치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신당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일부를 리모델링 해 요양시설 설치, 보훈회관 건립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계층의 문화예술 활동과 사회참여를 높이고 즐겁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대비해 전국 최초 구립 실버극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성복지 향상을 위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여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민간가정보육시설 19개소에 냉ㆍ난방 지원을 하는 등 보육시설의 기능보강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출산양육 지원금을 통해 상주인구 증가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내년을 '교육 1등 중구'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고의 교육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전국 최초로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된 중구가 지금까지 경쟁력 있는 교육 선진구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원어민 영어교사를 전면 배치하는 등 특화된 영어교육사업을 추진해 왔듯이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뒤쳐졌던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핵심 교육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을 정착시켜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명문고의 탄생은 단순히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기쁨을 넘어서 중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관내 초ㆍ중ㆍ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수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교육분야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수준높은 문화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지난 9월 열린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의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충무로만이 갖는 색깔과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깐느, 베니스를 뛰어넘는 세계적 영화축제로 탄생시킬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수많은 영화팬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대극장을 1천300석 규모로 증설해 서울시 3대 공연장으로 위상이 높아진 충무아트홀 운영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수준 높은 뮤지컬, 연극 공연은 물론 연간 15회 이상의 중구민 무료 초청 공연을 개최하고 할인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산골 전통축제,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명동, 남대문, 동대문, 무교다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축제를 개최하며 잊혀져가는 충효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나라사랑과 효행사상을 일깨우기 위해 충무공 기념사업도 정부, 서울시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 발전 통한 품격높은 도시 구축^세운촉진지구와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주변의 도심 한가운데 중구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빌딩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남산고도지구 완화문제에 있어 구민의 오랜 숙원인 노후 주택 재개발에 일조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상주인구 증가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당동과 중림동 일대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거리 조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개선하고 남창동, 필동, 신당2동, 신당4동, 신당5동 일대에 소방차량 진입이 불가한 주거 밀집, 낙후된 지역에 소장도로를 확보해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단투기가 없는 깨끗한 거리, 불법주정차 차량이 사라지는 시원하게 뚫린 도로, 통행하기 좋은 인도 만들기, 불법광고물 없는 거리, 안전하고 청결한 공사장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주민 방범용 CCTV 설치 확대로 체계적인 범죄예방 시스템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푸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내년에도 시각적 효과와 정서적 여유, 청량감을 제공하기 위해 소나무가로수를 식재해 전통 고도 중구의 이미지를 살려내겠다는 것이다.
남산자락 꿈의동산 조성사업은 서울시 열린 남산 만들기, 남산공원 르네상스, 리메이크, 빛의 박물과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각 동 자투리 땅을 이용해 주택가 주변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도로 물청소는 물론 가로변에 꽃묘와 수목을 식재하고 특색있는 꽃길을 만들어 여유롭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정서비스 제공, 열린 행정 구현^황학동과 신당3동 주민센터의 리모델링을 통해 청사내 도서관, 헬스시설 등의 문화 복지시설을 확충시켜 단순한 민원업무 처리 장소를 넘어 지역주민의 휴식처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신당2동 구청사에 구립도서관을 건립한데 이어 지역주민의 지식교양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내년에는 신당5,6동에도 신당구립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보화 교육도 전문화ㆍ특성화 해 구민의 정보화 수준 향상과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며 중구 글로벌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구민의식 함양과 지식 추구를 향한 구민들의 열정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행정조직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전문지식ㆍ기술 습득, 관리자 리더십 역량 강화, 조직내 창의적 분위기 조성, 친절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