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황학동 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중앙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사모를 쓰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지난 7일 황학동 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는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가 주최,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원장 변명식)이 주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중앙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중앙시장 송세영 상인회장을 비롯한 35명에게 졸업장, 상인대학 과정을 통해 출석률이 높고 배운 내용을 실천한 모범상인에 대한 표창과 개근상이 각각 수여됐으며 감사패도 전달됐다.
표창장은 명예학장 정동일 구청장상에 안영석씨, 정석연 센터원장상에 임효영씨, 나경원 국회의원상에 박용만씨, 심상문 구의회 의장상에 최인식씨, 최극열 전국상인연합회장상에 손경순 임복희 정승영씨, 변명식 위탁교육기관장상에 유필순 장상원 박희정 김원종 하동진 씨에게, 개근상은 임효영 씨 등 12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상인대학을 지원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준비된 감사패는 명예학장 정동일 구청장,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변명식 원장에게 각각 전달됐다.
상인대학 학생들은 지난 6월10일~7월 4일까지 기본과정 23시간, 지난 9월 23일~10월 31일까지 심화과정 30시간과 견학 1회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중앙시장 송세영 회장은 “교육을 받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헌신한 졸업생들의 가족들께 감사하다”며 “장사가 잘 되는 중앙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졸업생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변명식 원장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발전에 더욱 기여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상인들의 의식 변화”라며 “백화점, 대형마트 보다 훨씬 앞서나갈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 나서라”고 말했다.
전국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이번 졸업식을 계기로 경제 불안 등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도ㆍ소매 기능을 갖춘 시장인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상인들에게 용기를 복돋았다.